*알콜이*금요일마다 어깨가 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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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leman7 ( Hit: 231 Vote: 9 )

금요일마다 난

수업은 두갠데..들고가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아동학개론이랑 서양의복구성인데

아동학 개론은 디따 두꺼운 원서고...

서양의복구성은 천이랑 자들이랑 기본 원형이랑 기타 자질구레한 것들을

다 들고 가야한다.

천은 쪼그만거 들고 가면 좋겠지만 수업시간마다 쓰는거래서

안가지고 갈 수가 없다. 다섯마짜린데 무겁기 그지없다.

거기다 친구들이 맨날 '정의의 검'이라고 놀리는 힛곡자.

길이도 길 뿐더러 모양두 둥글어서 큰 보조가방에 넣어야지만 들어간다.

거기다 기본 원형을 변형시킨 변형된 제도지를 들고가야 하기 때문에

화통도 들고 간다.

앗 참 힛곡자도 있고 거기다 방안자..막 구부러지는 방안자..

열리 비싼거....일어버리는 주금이다. 그거.

(에구 오타....^^;)

천 짤르는 가위, 종이짤르는 가위, 그 외에 재봉용구들...

그거 다 파란 큰 숄더백(^^ 내 몸통만하다.)에 넣어서 다닌다.

그러니 어깨가 저리지.....흑흑....

아침의 내 몰골...

등에는 학교가방 묵직하게 메고.

화통은 머리를 끈 사이로 집어 넣어서 목에 걸어 어깨에 메고,

거기다 큰 파란 숄더백을 메고..

거기다 오늘은 반드시 도홍이 바지를 수선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도홍이 바지가 든 가방두 반대편 손에 들었었다.

훗훗....

완존 중무장.....

!_! 참 정말루..나 오늘 도홍이 바지 안고쳤다.으헉....

도홍아 미안혀..누나가 좀 느려서......^^

아니 사실은..청바지용 실과 천이 따로 있어서 그거 구하러

광장시장 까지 갔다와야 했다.

앗 위에 실과 천이 아니라 실과 바늘.

그리구 끝단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때문에 무지 고심하구 있다.

그냥 접어서 짤르면 요즘 나오는 바지 특유의 그끝단처리

(끝에 진한색으로 물들인담에 간격을 두고 탈색한거)가 사라지기 땜에

그냥 그렇게 멋없게 끝내긴 좀 뭐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친구는 끝단만 짤라서 중간에 원하는 치수만큼 짜르고 다시 끝단을

짤린 부분에 붙이라는데 그렇게 하믄 더 이상허거찌? 훗훗...

에구에구....

알콜..


본문 내용은 10,21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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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