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가을편.. 이어서.. 잼있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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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댕이 ( Hit: 209 Vote: 6 )

가을 운동회는 정말 우리에겐 증오의 대상이었지만.. 운동회날만은 좋앗지..

이제 연습안해도 되니까.. -_-;;

그리고 가을에 또 한거.. 나는 가을을 잠자리의 계절이라 말하고파..

잠자리.. 정말 많아.. 여름만 되도 나오긴하는데.. 가을이 거의 절정이지..

설와서는 잠자리를 거의 못봤는데.. 하여튼 잠자리 하나는 지겹게 잡았어..

고추밭의 잠자리라고 아나? 고추밭ㄴ에는 고추를 위한 지지대가 있고..

거기는 잠자리의 쉴터이자 우리의 사냥터지.. 매일 학교끝나면 잠자리 잡으러

고추밭이나 그런데로 갔는데 고추밭은 좋긴하지만 주인한테 걸리면 고추 망친다고

혼나기에 잘은 못갔찌... 잠자리.. 미안해..

잠자리야 미안해.. 정말.. 나는 잠자리를 수백마리는 죽엿을꺼야..

갖은 방법으로 많이 죽였어.. 예를 들어서..

1. 몸통 분해형..

말 그대로 분해하는거지.. 날개.. 꼬리.. 머리.. 오옷~~ 잔인..

2. 물고문형..

물속에 넣어서 저승으로 보내는 형.. 근데 느낀거지만 잠자리는 아무리 오래
넣고 있어도 잘 안죽더라고.. 들까? 물속에서도 숨을 쉴까?

3. ?고문형..

진짜 불속에 넣기도 하지만.. 주고 성냥을 이용한.. 주로 날개와 다리를 잃지..
왠지 몸통은 잘 안타더라고.. 수분이 많아선가??

4. 用엷고문형.. <-- 태양열 이용법..

잠자리를 날개를 빨래 집개로 집어서 태양이 작열하는 곳에 놔두면..
나중에 가보면 바삭바삭하게 말라 있어.. 오오 맛있겠다.. 우웩..
사실 그렇게 해놓고 잊고 있다가 가보니까 죽어 있더라고.. -_-;;

5. 노가다형..

이건 죽지는 않더만.. 잠자리는 뭔가를 주면 잡을라고 해.. 그래서 땅에
잔돌 가까이 대면 막 집을라고 그러거든.. 알지? 그래서 들게 하는 거지..
그걸로 애들이 내기도하고..

6. 생매장형...

판다..
넣는다..
묻는다..


그외에 꼬이외 꼬리에 실묶에 끌고다니기, 날개찢은 후 날려보내기등..

으윽..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지금생각하면 잠자리가 너무 불쌍해..

하여튼 많이 같이? 놀았어....

그리고 이건 내가 가을에 햇는지 잘 모르겠는데.. 낚뇗.. 실 낚시..

이건 낚시보다도 지렁이 잡기가 더욱..

지렁이는 너희들이 알듯이.. 흙속에도 살지만.. 주로 소똥이라든지.. 이런데 많이

살거든.. 그래서 우리는 깡통이랑 막대기랑 들고 다니면서 소똥. 그리고 쓰레기장..

이런데 뒤져서 많이 잡았지.. 막 들추면 도망가거든.. 꽤 빨라..

그 있자나 지렁이는 빛에 반대로 작용하는거.. 음성굴광성이던가?

그러면 그 주위를 초토화.. 정말 30센티짜리 지렁이 봤냐? 난 그거 깡통에있는거

볶쳄뻑?한 20마리 들은줄 알았어.. 잔인한것은.. 그거걸 손으로 잘라서 낚시밥에 썼

다는 것이지.. 잘 잘라지지는 않더라..

顧?그거 아냐? 지렁이 짤르면 플라나리아처럼 둘다 살지는 않지만..

머리쪽은 살아..재생해.. 오오~~ 이제 별로 쓸말이 없다..

반응이 좋으면 나중에 이거 말고도 따른것도 쓸께..

정말 시골살면 웃기는 일 디따리 많다..

근데 서울 올라온 이후론.. 잼있는 룽이 없어.. 항상 그날그날 똑같아..

후후.. 지금 거기에 가보면 어떨까??

정말 작아져 있겠지? 내가 큰만큼.. 내가 놀던데도 기억에서보다 작아져 있을거고.

그 넓던 운동장도 작아졌을꺼고.. 없던 건물도 생겼을꺼고..

이제는 그럴 수 없겠지요.. 나의 어린시절... 처럼 그럴수 없겠지요...



본문 내용은 10,21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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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