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친구를 잘 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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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48 Vote: 9 )

하이텔 연극 동호회여서 작년에 대학로에서 공연한 내 친구가
요번에는 뮤지컬을 한다.

동숭아트센타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하는
'X 라는 아이에 대한 임상학적 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다.

내 친구는 그 중 X 라고 한다.
와우. 주인공이구나~~~~

암튼 어제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표 준다고 오라고 해서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렸었다.

캐이블 티비에서도 취재해가고 신문에도 나왔다는데
나는 왜 몰랐지?

요번 공연을 오디션보고 뽑힌 거라는데..
대단하다. 역시 내 친구로구나!!!

나에게 여러가지 문화를 즐기게 해주는 친구가 고마울따름이다.
(내 친구는 잠시 성악을 해서 나에게 자율학습 시간에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그 아이 모습이 너무나도 기쁘고
흐뭇하고 부럽고...그랬다.
나도 무언가에 몰두하고 싶다.

우리반 아이들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전에 울 학교 놀라와서 영어강독 시간에 수업 같이 들어와서

단어 시험도 보구..^^;;;;;
해석 시킬까봐 책 열심히 들여다버던 바로 그 친구야!!!

(어설픈 변명: 또 끊어질까봐 빨리 치다보니 오타가 많네!)

암튼 나는 뮤지컬 보러간다..
룰루랄라.



본문 내용은 10,23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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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