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내가 사랑하는 스피드 파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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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kman ( Hit: 221 Vote: 1 )


하하 스피드 파워 ^^
띠굴띠굴 ^^;
경진이두 경영학부지?
와아.. 스피드 파워에 성통회 경영학부생 3명이나 가보다니.....
역시 경영학도들은.. 음주가무에 능하군.. 키득키득 ^^;
나, 순식이, 경진이 -_-; (준호는 갈리가 없구..; 왜냐? 얌전x 착실
-_-; 하다구.. 인정해달래.. )

난...그 곳 개업식이후로... 한..... 4번 가본것 같다.
처음엔.... 전봇대 붙잡으며... 안가려는 나를..
순식이와 서강대친구가..가격이 저렴한 뮤직카페라고 속이구서... 데려갔다.

대학로에서는 그래두 제일 쓸만한 곳이라고 생각.
쏘앤쏘보단 10배 남. 같은 가격대라면..^^;

순식이가 그러는데...

옛날에 싸스퀴지 였을땐 스피커가 2개인가 3갠가 있었다고 한다..

음.....그렇다면... 스피드 파워로 되고 나서는 시설이 확실히 좋아진거다.

스테이지가 작다는거, 조명회전속도가 느리다는거, 음악이 이상한게 나온다는거
디제이가 "모두 절 따라하세요!!!" 라고 말한다음..
국민체조 시킨다는거만..
제외하고는.... 다른건.. 강남과 비슷한 수준이다. -_-;

아직도 나에게 미스테리로 남아있는건..

그곳이 나이트인가? 락카페인가? 라는 것이다.

분위기는 확실히 나이트 인데... 부킹이 전혀 안된다.
(떼쓰면 될지도.. -_-;. 허나 엄청 얼굴 팔릴껄? )

주로 우리동네 강남에서 많이 놀았던... 친구들이 그곳가서 놀라고 온건
한참 춤추고있는데.. 갑자기... 무대 위에서 연기가 '푸학' 하고 나오는
거였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떤친구는 놀라서 넘어졌다. -_-;
(스피드 파워가 숨겨놓은 비장의 무기라고 함)

요즘도 강남에서 술마시다가... 그 얘기 하며 많이 웃는다.

한편... 소위....말해지는... 물수준은.. 거의 최악이라고 듣었다. -_-;
아줌마, 아저씨두 카바렌줄 알구 들어오셔서
룸에서 놀다 가시는 경우도 직접 목격했고....

허나.. 난 그런대로 좋다.

춤.... -_-;

첨 가서...순식이에게 2시간동안 바디웨이빙 배운다음에..
내가 그 나이트에서 순식이 다음으로 잘추게 되었다면
믿어질까? -_-; (순식이는 거의 프로급 댄서임 ;여고생들에게 안무지도)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내가 스피드 파워에 애착이 가는 이유는..
그곳이 참.. 인간적인 장소라는 것이다.

강남에서... 내가 나이트나 락카페 들어가려 할때는..
눈높은 웨이터들이 -_-; 입구에서 날 통제한 적두 있었다. 흐윽.. 나쁜놈들..

아저씨..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어보며...
여긴 젊은이들이 놀다가는 곳이라고.. 충고까지...했다. T_T;
( 물론.. 정장에다 바바리 코트 걸치고 간 내가 잘못이였지만.. -_-; )

그놈들에게(강남 웨이터들)...

'니놈들은 애비 에미두 없냐?' 라구 외치고.. -_-?
집근처로 돌아와 포장마차에서 눈물젖은 깡소주를 묵묵히 마셨던 적도 있다.
(그때.. 포장마차에서.. 공교롭게도..
김국환님의 '접시를 깨자' 라는 노래가 나왔음 -_-;;;)

허나.. 대학로의 스피드 파워..

츄리닝 입고 들어와두, 입구에서 안 막는다..

오히려 웨이터들이.. 그런 패션의 날보고.... 참 독특한 스타일이라며..
잘왔다고 환영해 줬다. (아아... 감격했음 )

거기다가... 그 나이트 사람들...

모두다 춤수준이 장난아니기 -_-; 때문에... 쫌만 잘추면
튄다는 거다.

일반적으로.. 초보자들이 나이트, 락카페 가면..
춤잘추는 사람들이 넘 많은걸 보고...
자신감을 잃어서 다음부터는 안가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스피드 파워...

처음 가는 분들에게 무한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아.. 나두 댄스의 황제(여왕)가 될수있어!!" 라는...

하여간... 난 인간적이고 토속적인 곳이 좋다.

경진이 말대루... 스피드 파워 요즘 많이 바뀌였다면...
흐윽.. 내가 갈 곳은.. 이제 어디란 말인가? 엉엉.. T_T;
이젠.. 준호가 말한... 의정부 쪽으로 놀러가야 한단 말인가?
(인기가수 이덕진이 나온다는.. -_-;)



본문 내용은 10,2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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