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교생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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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 나는 모교 인일여고로 교생실습 나간다.
오늘 예비소집이라서 다녀왔다.
여러가지 주의사항도 듣고, 냠냠.
교생선생님으로 사는 건 그냥 선생님인것보다
더 어려울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1달간인데. 그냥 방학했다고 생각하면 될텐데.
학교에서(성대) 집으로 오는데
왜그리 아쉽던지. -.-a

나중에 직장을 서울로 다녀야겠다고 잠깐 생각해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경써야한다니.
오늘 친구와 실내화 구경 다녔다. -.-

지금 손톱이 연보라색인데 지우라고 하신다.
에이. 교생가기전 마지막인데
오늘 밤 자기전에 피빛빨강으로 발라봐야지.-.-
4년동안 안 하던 짓 오늘 저질러봐야겠다.

아침 8시 출근 5시 30분 퇴근 이던가?
2학년 담임이면 더 빨리 출근, 더 늦게 퇴근이라던데
이번 교생들 다 2학년 담임이더군.
나는 2학년 2반 담임이다. 호호호.

요즘 살찌고있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더 빠지는거 아닌지 몰라.

어떤 선생님은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비록 행동이 그리 바른 것은 아니더라도
하나하나 아이들의 삶과 느낌이 중요하고
그 아이들에게도 꿈이 있다는걸 종종 잊으시는듯하다.
나도 선생님이 되면 그럴까?

나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싶다.
임용고사를 붙어야말이지. -.-a



본문 내용은 9,47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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