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너.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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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너는 파다닥 내 안으로 날아들어왔지.
나의 좁은 마음 속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너때문에
나의 마음 속에 푸른 멍들이 번졌지만,
나는 네 날갯짓을 황홀하게 바라보았지.

어느날인가. 부쩍 자라난 날개때문에
좁은 내 안을 불편해하고, 다시. 파드득.
내게로 왔던것처럼 다시 그렇게 나를 떠나갈까봐,
나는 너를 안아보지만, 너무 불안해 흔들리는 눈동자.





본문 내용은 9,62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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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