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나. 작성자 밝음 ( 1998-10-18 17:07:00 Hit: 323 Vote: 26 ) 너무나도 작아보인다. 돌부리에 발이 걸려서 넘어졌다. 한동안 그렇게 엎어져 있었다. 이제는 돌아누워 하늘을 본다. 지나가는 사람들때문에 일어난 먼지 바람에 눈이 따끔하다. 하늘이 파랗고, 눈이 부시다. 따뜻한 손이 없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그토록 원해왔던 믿음인데, 늘 내 손에는 없었다. 초라하게 벌린 손에는 늘 다른 것들이 잡혔다. 떨쳐버리려해도 그것들은 내 손톱에 내려앉아 자기들끼리 노래를 불렀다. 무얼해도 늘 내 귀에서 앵앵거렸다. 귀를 막을수록 더 크게 들렸다. 그래도 나는 잡고싶었다. 나에게로 향하는 사람들의 기도보다 믿음을 향한 나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바랬다. 몇번의 바람이 지나간 것일까. 아무리 옷을 껴입어도 너무 춥다. 몇번이나 비가 내린 것일까. 우산으로 아무리 가려봐도 여전히 내겐 너무 아프다. 아무리 눈을 감고 잠을 청해도 까만 눈 하나가 어둠속에서 음울하게 눈을 깜박인다. 본문 내용은 9,64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3102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310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64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2589384 13111 [써니^^] 유아틱한 편견.. nilsen 1998/10/2032231 13110 [써니^^] 리아..3집.. nilsen 1998/10/2032932 13109 [써니^^] 공사..한다..--+ nilsen 1998/10/1931828 13108 [GA94] 자상하기... 오만객기 1998/10/1932130 13107 [sun~] 좋은 생각. 밝음 1998/10/1934933 13106 [희정] 드뎌 앙팡~ 쭈거쿵밍 1998/10/1933830 13105 [GA94] 자화상... 오만객기 1998/10/1933030 13104 [GA94] 아파... (2) 오만객기 1998/10/1833028 13103 [sun~] 아파. 밝음 1998/10/1833027 13102 [sun~] 나. 밝음 1998/10/1832326 13101 [sun~] 흐음. 밝음 1998/10/1833025 13100 [GA94] Words... 오만객기 1998/10/1733228 13099 [희정] 와..4900원나왔다! 쭈거쿵밍 1998/10/1733828 13098 [GA94] 그러는 나는... 오만객기 1998/10/1734128 13097 [풍 선] 잉....정말 통신 중독인가부다 하얀풍선 1998/10/1737453 13096 [사악창진] 대체 어떻게 된거야? bothers 1998/10/1735035 13095 [쥐포] 날씨가 추워지니 여름이 그립군요. luncast 1998/10/1733324 13094 [번개] 번개를 칩니다~!!!!! 베비로션 1998/10/1732028 13093 [GA94] 관계 설정... 오만객기 1998/10/1631828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제목작성자분류 Lvl:6/Pnt:237 홈페이지 메일 보내기 회원정보 보기 이름으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