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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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우울했는데 비가 오는 길을 걷다가
새순이 돋아난 나무들을 보았다.
꽃이 피어나려고 준비하는, 빗방울을 머금은 모습들.

내가 보는 눈에 따라 세상은 한없이 아름다울 수도
한없이 절망 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새샘 깨달았다.


기분이 너무 가라앉아서 좀 신나는 음악을 틀어본다.

좀 쉬고싶었는데 오늘도 성당에 가서 회합을 가졌다.
여름 캠프 문제이다.
가서 내가 힘들다고 빌빌거리면 안 될텐데. 걱정이다.

어떻게 해야 생각의 실타래를 잘 풀어갈 수 있을까.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최선인지. 난 잘 모르겠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하니 벽만 쳐다보고 싶기도 했다가
사람들이 아주 많은 자리에서 하하호호. 있고 싶기도 했다가
조용히 그냥 이불이나 뒤집어쓰고 누워있고 싶기도 했다가

이번 4월은 잔인한 4월이 아니었으면 한다.
그냥 펑범하게 그렇게 행복한 4월이었으면 한다.

반복되는 슬픔은 싫으니까.


본문 내용은 9,84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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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