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비가 왔다. 작성자 밝음 ( 1998-04-05 17:17:00 Hit: 280 Vote: 10 ) 기분이 우울했는데 비가 오는 길을 걷다가 새순이 돋아난 나무들을 보았다. 꽃이 피어나려고 준비하는, 빗방울을 머금은 모습들. 내가 보는 눈에 따라 세상은 한없이 아름다울 수도 한없이 절망 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새샘 깨달았다. 삼 기분이 너무 가라앉아서 좀 신나는 음악을 틀어본다. 좀 쉬고싶었는데 오늘도 성당에 가서 회합을 가졌다. 여름 캠프 문제이다. 가서 내가 힘들다고 빌빌거리면 안 될텐데. 걱정이다. 어떻게 해야 생각의 실타래를 잘 풀어갈 수 있을까.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최선인지. 난 잘 모르겠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하니 벽만 쳐다보고 싶기도 했다가 사람들이 아주 많은 자리에서 하하호호. 있고 싶기도 했다가 조용히 그냥 이불이나 뒤집어쓰고 누워있고 싶기도 했다가 이번 4월은 잔인한 4월이 아니었으면 한다. 그냥 펑범하게 그렇게 행복한 4월이었으면 한다. 반복되는 슬픔은 싫으니까. 본문 내용은 9,84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467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46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97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2589384 12484 [수연] 날씨가.. 꿈같은 1998/04/112655 12483 [Grey] 사진 찍던 날 II 씨댕이 1998/04/102665 12482 [GA94] 사진 찍던 날... 오만객기 1998/04/102565 12481 [Grey] 영호.. 내 누군지 아나? 씨댕이 1998/04/102575 12480 [어랏] 와~ 멋진 영호선배신가요? ^^ zymeu 1998/04/102606 12479 쉬는시간. jukebox2 1998/04/102617 12478 [sun~] 빗나감. 밝음 1998/04/092706 12477 [최민수]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구나 humboldt 1998/04/092667 12476 [영호] 안녕하세요? lsdl211 1998/04/092727 12475 [sun~] 상처를 두려워 하지마. 밝음 1998/04/082839 12474 [sun~] 가끔은. 밝음 1998/04/082729 12473 [sun~] 오늘은. 밝음 1998/04/062849 12472 [sun~] 때로는 그냥 웃음이 나와요. 밝음 1998/04/062848 12471 [정우] 요즘은... cybertac 1998/04/062766 12470 [Grey] 파토난 미팅.. 씨댕이 1998/04/052758 12469 [Grey] 성아는.. 씨댕이 1998/04/052759 12468 [sun~] 기다리는 것. 밝음 1998/04/052869 12467 [sun~] 비가 왔다. 밝음 1998/04/0528010 12466 [Grey] 아니 스타가 나왔단 말이더냐? 씨댕이 1998/04/0528210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