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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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 수업을 듣고 과방에 가서 친구랑 후배랑 나와서
진사랑 식당에 가서 냠냠. 밥을 먹었다.
그리고 단풍놀이 떠나는 친구를 손 흔들어 배웅하고
후배랑 과방으로 올라와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었다.

우리는 신해철의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를 크게 틀어놓고
따라부르기도 하면서 딩가딩가 거렸다.
그러다가 오목을 두고, 홀짝, 치기. 등을 했다.
나의 승리였다. 오호호호~

손목때리기인데. 볼때마다 때려도 한참 때릴 수 있다.
움화화화화화. -.-
그리고나선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

휴강룸었다. 교수님이 편찮으신것 같은데 걱정이다.
내가 존경하는 교수님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을 길게 하시고 과제도 걱정이 되긴하지만
훌륭하신 분이다. 호호헉. 냠~
힘들긴 하지만 그분에게서 배우는 내가 자랑스럽다.

그다음 수업은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했다.
그리고나서 성균가족 한마당에 가서 공연을 보며 즐겼다.
선배님이 중간에 막걸리랑 파전을 사주셔서 먹고 마시면서
놀았다. 작년에 성균가족 한마당에 못 가서 그런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호호호~

근데 가끔 우정의 무대 같은 기분이 들었다. -.-;;;;

너무너무 추웠는데 선배님이 점퍼를 벗어주시는 것이었다.
흑흑흑. 감격했다. 역시 후배사랑 나라사랑. (이게 아닌데.)

그리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리에 앉아서 기뻤는데
갑자기 방송에서 출입문이 고장나서 인천행 열차가 구로까지만
운행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구로에는 거의 터엉 빈 열차가
나를 기둘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앉지는 못했다.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금방 자리가 났다.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집에 들어오기전에 공중전화에서 삐삐확인을 하고
건학기념제때 받은 2000원짜리 공중전화를 50원짜리로
만들어서 돌아왔다. -,-;;;;

졸린데도 오랜만에 통신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욜심히
하고 있뭯. 아. 눈이야.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이젠 정말 겨울이 멀지 않았다.
물러서야할 것은 물러서고, 덤덤해질 것에는 덤덤해지고
따스하게 살고 싶다.



본문 내용은 10,02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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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