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he] 창진과의 생활 일기 #3 작성자 이다지도 ( 1997-09-12 08:19:00 Hit: 238 Vote: 2 ) 참으로 오랜만에 생활일기를 쓴다. 각설, 오늘의 주제는 노예로서의 창진과 나의 생활이다. 우리에겐 두 가지 존재의 마스터가 있다. 우린 그 둘의 노예라고 자처하고 있으니, 하나는 컴퓨터 게임이며 또 하나는 잠의 마력이다 한참 컴퓨터 게임을 하다보면 잠 잘 시간이 오고 십단위 시간으로 숙면을 취한뒤 깨어나면 다시 눈 앞엔 컴퓨터가 보이고 막간을 이용해 시작한 게임은 맛갈때까지 계속되고 그러다 또 피곤에 쩌들면 우린 다시 잠의 노예가 된다. 아참! 추가 사항, 우리의 이런 폐인의 생활에 끼어든 한 사람이 있으니 누구겠는가? 바로 아/처/다 오늘도 우리 셋은 새벽 6시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정확히 아처는 5시 30분 즈음에, 창진은 7시 50분 정도에) 피곤에 몸을 팔았다 내가 생활 일기를 쓸 때면 늘 그렇듯이 지금도 아처와 창진은 엎어져서 디비 자고 있다 모르긴해도 둘다 십단위 시간으로 잠을 잔다기 보다는 기절을 한뒤 다시 깨어날 것이다. * * * [제 2편] 진정한 친구로서의 이/창/진/ 가끔 생각해 보면 창진이 친구에게 쓰는 인심은 끝이 없어 보일 지경이다. 창진과 나의 생활 시간은 약간 다르다 창진은 아침 9시면 어학원에 가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자는 편이다 그렇다면 나는 언제 자는가? 나는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개 아침에 창진이를 깨워주고 잠을 잔다 내겐 낮과 밤이 어느정도 뒤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여기서 창진의 사려깊음이 놀랍다 내가 보통 일어나는 시간은 오후 1시내지 오전 11시 정도다 (나는 거의 모든 수업이 오후에 있다) 그 정도 시간에 일어나서 눈을 떠보면 어김없이 내 옆자리엔 창진이도 같이 누워있다 아~ 이 얼마나 사려깊은 창진인가! 나 혼자 적적할까봐 일부러 내 옆에서 잠을 청한 것이다! 일어나서 창진을 깨우며 묻는다 "야! 일어나! 또 자냐?" 창진 왈 "응? 하~~~~~~~~~~품 정규스~~(창진 특유의 말투) 잘잤쓰~~~?" [결론] 곰은 피곤하다 곰은 잠이 많다 * * * [제 3편/ 사족] 요즘 창진이 변신을 하나보다 가끔 보면 창진이 곰이 아니라 팬더 정도로 보일때가 있다 그만큼 귀염을 잘 떤다 가끔은 곰 가끔은 팬더 매력 만점의 창진 본문 내용은 10,04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0928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0928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178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2590384 10945 [타천사] 권호택은.. 씨댕이 1997/09/132331 10944 [타천사] 우홧홧홧.. 드뎌 말머리를.. 씨댕이 1997/09/132291 10943 [墮天] 어쩌다보니...... teleman7 1997/09/132231 10942 [sun~] 고마워. 밝음 1997/09/132321 10941 [sun~] 오랜만에. 맛따라 길따라~ 밝음 1997/09/132261 10940 [JuNo] 컬트선언...... teleman7 1997/09/122201 10939 [JuNo] 아이고 실수했다...... teleman7 1997/09/122241 10938 [JuNo] 내일 토요일...... teleman7 1997/09/122301 10937 [JuNo] 기회...... teleman7 1997/09/122251 10936 [지은] 저아는 모든 분들께.. eomh 1997/09/122261 10935 [지은] 준호 오빠 보세요.. eomh 1997/09/122351 10934 [JuNo] 한가위라네...... teleman7 1997/09/122261 10933 [JuNo] 흠...... teleman7 1997/09/122171 10932 [♡루크♡] ▼ -.-; 권호택? 쭈거쿵밍 1997/09/122311 10931 [진택] 권호택.. 요놈 봐라..--; 은행잎 1997/09/122431 10930 [게릴라] 본능에 따르기... 오만객기 1997/09/122312 10929 [게릴라] 스카방... 오만객기 1997/09/122412 10928 [lethe] 창진과의 생활 일기 #3 이다지도 1997/09/122382 10927 [JuNo] 초인적이다아~ teleman7 1997/09/122342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