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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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나는 영국만 가는 것이 아냐아냐.

일정이 조금 바뀌어서 첨엔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를 다녀온단다.

에구궁. 준비도 미흡한 것 같고 걱정이 되지만.
잘 다녀오마.

오호호. 그리고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선물은 사오지 아니할 것이니
모두들 허리띠 졸르시고 새벽별보기 운동에..아 이건 아니구나.
조르시고.....나 국문학도 마자?

요호~ 신나게 다녀올께.
너희들 나를 위하여 매일밤낮으로 정안수를 떠놓고
기도하려무나. 엉엉엉~

내가 보고싶더라도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거나 그리워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생활을 영위해나가야 해. 꼬옥~
(돌아왔을때 성아가 누구야? 하기만 해봐라~)

암튼 어제 알리미 아이들이랑 모여서 있다가 인사하고 학교길 혼자 내려오는데
기분이 엄청 쓸쓸하고. 말로표현 못할 기분이더라.

아주 작음 헤어짐이자나. 그런데도 마음이 이런데.
정말 긴 헤어짐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쫴【?이런 말이 있지.
있을때 잘 해.

모두들 이 명언을 가슴에 새기고
있을때 잘 해~~~!!!!



본문 내용은 10,11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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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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