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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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요,
말이 없어졌어요.

예전에 나는 이야기를 잘 하는 아이였다네요.
그렇지만 요즘은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아요.
그래서 변했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고
예전같지 않다며 심심해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내가 예전엔 무척 재미있었나봐요.

그리고 가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때
깜박 이야기를 놓쳐요.
마음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거든요.
친구가 무슨 얘기 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웃을 때가 있어요.
이런 일은 없었는데.

가끔 거울 속의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곤 해요.

거리를 지나다가 깜짝 깜짝 놀라요.
가슴이 두근거릴때도 있지요.

후회를 많이 했어요.

이젠 밝은 나이어야 해요.


도데체 무슨 소릴까?



본문 내용은 10,12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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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