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
방금 교무과에 전화걸었는데..
1학년 이상의 유급은 불가능하다더군..
"전공배정을 바꿀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방법이 없다는군..
확실한 안내라도 있어야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뭐 좋은거라고 안내를 하냐.. 라고 대답을 하더군..
그래.. 학교는.... 학교행정만 편하면 됐지...
사람. 적성무시해가는 학부제는 좋다는 이야기이군......
학부제의 원 취지는 그랬던것 같다..
학생의 적성에 따른 전공선택......
제길....
이 학교에 대한 더이상의 정도 없다....
그나마 약간의 친구가 있는것이 위안이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600년 전통의 성균관대학교가 나에게 준것은 패배다..
그리고 여태까지 한번도 맛보지 못한 좌절감이다.
이렇게 미래가 막막한 적은 없었다.. 적어도..
첫번째.. 잘못한 사람은 나겠지.. 경쟁에서 밀려났으니까..
그만큼 노력도 적었으니까.
안다... 그러나.. 그 한번의 기회로..
돌이킬수 없는 거라면...
매정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지금 학교다.. 그래도 난 학교를 위해 일한다....
아직 모르겠다.. 이제 두가지 길만 남았다..
그냥 군대가면 머리가 너무 굳을거 같다.. 그건 싫고..
모르겠다.. 이제...
노는 분위기에도.. 지쳤고....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