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게임에 통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어.
이 점 진심으로 사과할께.
시간이 나는대로 들려서 인사라도 하려고는 하고 있다만
괜히 나 때문에 너희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일단은 모가 많이 도와주고 있으니
혹 혈맹주 캐릭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모한테 말해도 좋을 거야.
그리고 진행하고 있었던 새 혈맹주 선발을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은데
지난 후보 추천 기간 동안 아무 후보도 추천되지 않았었어.
아마도 너희들이 내 불명예 퇴임을 걱정해 주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말야.
아. 그와 관련해서 이 게시판에 카우링님이 써주셨던 글은 날아가 버렸어.
당연하게도 고의로 지운 건 아니고,
우리 서버가 불안하다 보니 가끔 DB가 송두리채 날아가기도 하는데
종종 백업은 해두고 있다만 카우링님 데이터는 백업하기 전에 날아가 버렸네.
이것도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할게. ㅠ.ㅠ
그럼 일단은 클로니클2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가 혈맹주를 계속 하는 건 어떻겠니?
이유는 내가 지금 도무지 게임에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태라서 투표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또 클로니클2에서는 권한 이양 시스템이 나온다고 하니
오히려 그 때에 맞춰 차기 혈맹주를 선출한다면 오히려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될 것 같아서야.
물론 이를 위해서는 지난 부혈맹주 선출에서 당선되신 포월님이 거의 모든 혈맹주의 역할을 해주셔야 할테고,
또 지금처럼 너, 나 할 것 없이 같이 혈맹을 생각해 주면 될 것 같은데.
솔직히 내가 과거 괜히 혈맹을 위해 이런저런 행동을 했던 것보다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돌아가는 지금과 같은 혈맹이 오히려 나아 보이기도 해. ^^;
이것은 일단 내가 제시하는 하나의 제안일 뿐이니까
각자의 다른 생각들이 있다면 리플을 통해 더 얘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