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의 브라질 여행기...

작성자  
   콜레라 ( Hit: 5042 Vote: 5 )

여수 촌놈이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인천-->LA-->MIAMI-->SAO PAULO ㅠ.ㅠ

LA행을 첨 탔을땐 승무원 아가씨들 써비스 좋고(일단 얼굴이 예쁘잖아요 ^^) 비지니스석이라 분위기도 참 좋고 기내식도 먹을만 하고 참 좋았습니다.

마이에미로 가는길..
흑..시간이 촉박해 죽겠는데(1;30만에) 입국수속하는데 버벅됬습니다.일요일이어서 그런지 티케팅하는데 줄이 웰케 길던지..거의 울기 일보직전에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눈물을 훔치며 도움을 청했고 다행히 마이에미행 비행기도 늦어져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탈수가 있었습니다..ㅡㅡ;
이때부터 쫄쫄 굶었습니다. 이딴걸 음심이라고 먹는사람들이 도데체가 이해가 안됬습니다. 동양인아라곤 저 한명밖에 없는것 같고 흑흑;; 말할 상대도 없고..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익스큐즈미~ ^^ 제 옆자리에 금발머리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먼저 말을 꺼내는것이었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손짓 몸짓 써가며 이야기를 하면서 그나마 덜 지루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명함을 한장 줬는데 연락이 올련지..ㅋㄷㅋㄷ
...

상파울로로 가는길
역시나 어렵게 물어물어 탔습니다..아..영어공부해야겠다는생각 간절했구요
이때는 딴거 없었습니다. 배고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맛도 없는 음식 주면서 묻는게 왜그렇게 많은지..연신 손만 저어댔습니다. 린지에서 '부정액선' 처럼 똑같이 했습니다. 줸장~ 승무원도 다 남잘께 머람...
....
무사히 상파울로 도착해서 나오는데 정말 통쾌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외국인과 미국인은 통과하는게 다르더라구요 ^^
말로만 들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불쌍하다는생각은 쬐끔이고 정말정말 통쾌하더라구요. 똑같이 지문찍고 사진찍고..ㅋㅋ 전 한번 씩 웃고 통과~

암튼 지금은 이렇게 웃음시롱 글을 쓰지만 넘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네요
넘 주저리없게 글을 남깁니다..사실 지금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쓰러질것 같아요. 촌놈 비행기 원없이 타봤네요 ^^
다들 넘 보고싶군요
귀국하면 술한잔 같이해요!!!~~~

칼사사 만쉐이~

본문 내용은 7,60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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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설야v
읔..난 언제 외국가보나..ㅡ.ㅜ
귀국하면 콜레라 형이 함 쏘세용..얼마든지 맞아드리죠..ㅋㅋ

 2004-06-22 08:46:40    
검은폭풍
이야...난 연락 없길래 국제미아 된줄 알았는데...용케 잘 찾아갔네요 ㅋㅋㅋ
브라질서 일 열심히 하시구 일찍 오셈
올때..선물없이 빈손으로 올꺼면...이 기회에 거기서 걍...살아요 ^^
몸 건강히 지내요...
추신 : 전 작고 비싼 선물 무지 좋아해요 ^^*

 2004-06-22 08:49:25    
재즈검성
제 선물은 브라질 아가씨....아시죠?

 2004-06-22 12:32:52    
snownara
호곡;; 콜레라님~~ 무사도착 추카추카!! ㅎㅎ 저도여 한국돌아올때 23시간 뱅기 탔었는데 타이항공이라;; 이상항 향신료때메 꼬박하루를 쫄딱 굶은 기억이;; 그떄 결심했어요! 꼭 음식을먹을수있는 항공사를 택해서 타리라!! -_-;; 폭풍님말 처럼 거서 걍 살아요 돌아오지마시궁;; ㅡㅡㅋ 추신 : 저도 작고 비싼 선물 무지 좋아해요 기대할께요~ ^^*

 2004-06-22 13:25:11    
콜레라
ㅎㅎ 여긴 모든게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특히 여자들이 넘 이삡니다
눈이 아주 호강을 하고 있어요 !!!
할일도 없고 더할나위없이 좋네요 ^^
검성님을 대신하여 슬슬 작업이나 들어가볼까 합니다.
오!~ 굿!~


 2004-06-22 22:57:04    
땐영사랑
분유값 벌어오라고 보내드렸더니 바람만 피시넹 ㅡ.ㅜ
(ㅎㅎ 잘 지내다 오세용~ 부럽네여^^ )

 2004-06-23 01:48:45    
헤라
'') 전 브라질 돈으로 부탁해유 선물 *-_-*

 2004-06-23 0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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