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막한 꿈 이야기 성명 achor ( 2001-04-15 18:13:42 Vote: 38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잡담 잠깐 졸았다. 정말 오랜만에 꿈을 꾸었는데, 내 나이가 무색할만큼 유치찬란하였다. 내용인 즉슨, 우주의 침공에 위협을 느껴 세계인이 집결된 한 회의장에서 갑작스레 내분이 일어나더니 한 명의 지구인 독재자가 등장하여 버렸다. 우려했던 우주인의 침공이 아니라 사실 적은 내부에 있었던 것. 세계가 그의 손아귀에서 지배될 때 몇몇 사람들은 그 회의장을 탈출하여 정권교체를 추진한다. --; 그 독재자가 지배하는 세상은 참으로 황폐하다. 모두가 가난하고, 모두가 비참하다. 나는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택시를 타게 됐는데, 운전기사는 내가 들고 있던 ET 인형의 얼굴을 잘라줄 것을 택시비로 요구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대신에 뒷자리에 앉은 원숭이에게 감시당해 일거수일투족이 그 독재자에게 보고된다. 사소한 물건이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마치 영화 워터월드,에서 보던 사회와 비슷하다. 물론 흑,의 가치는 없다만. 그리하여 꿈의 결론은 무엇인가? 없다. 당연하다. 끝을 내는 꿈을 얼마나 꿔봤다고. 자고로 꿈이란 걸 적당히 미결된 상태에서 끝나는 법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운좋게 꿈을 기억하여 미결된 결론을 이야기로 만들어내고 싶어도 애초에 원본 꿈이 너무 말도 안 되고, 유치하여 그럴 수도 없는 법, 어쩔 수 없지... 나는 그저 내가 아주 오랜만에 꿈을 꿨다는 사실, 즉 깨어난 후 꿈을 기억해 냈다는 사실에 신기해 하고 있는 중이다. 아. 일해야지.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71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627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62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8 220 104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2328잡담 일요일 새벽 열차의 모습 achor 2001/03/25 2327잡담 the kiss applefile 2001/03/27 2326잡담 Allegory of `Sculpture` applefile 2001/03/27 2325잡담 pcs를 없앴다. zard 2001/04/01 2324잡담 은영! achor 2001/04/06 2323잡담 apache 2.0 beta가 나오다니! achor 2001/04/06 2322잡담 눈요기 zard 2001/04/08 2321잡담 광마우스를 하나 샀답니다. ^^ achor 2001/04/11 2320잡담 Computer System Architecture Mid Exam 김성훈 2001/04/13 2319잡담 아주 짧막한 꿈 이야기 achor 2001/04/15 2318잡담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zard 2001/04/19 2317잡담 asp achor 2001/04/19 2316잡담 어설픈 방송 시작 zard 2001/04/19 2315잡담 널널할 땐 StarCraft를... -_-; achor 2001/04/20 2314잡담 헥헥.. -ㅠ- zard 2001/04/22 2313잡담 http://i.am/achor 접속이 되지 않을 시 해결책 achor 2000/03/23 2312잡담 몇 가지 변화 achor 2001/04/29 2311잡담 :b zard 2001/04/29 2310잡담 또 바꿨군. 이문숙 2000/03/24 2309잡담 [Keqi] Mayday 저녁에... 오만객기 2001/05/01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