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생겨 잡념을 하게 되면 종국에는 외로워진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겪어봤었잖아.
외로움, 쓸쓸함, 우울함의 프로답지 않게 왜 그래. --+
yahon은 거리를 지날 때 먼 하늘을 쳐다보며 걷는다더군.
거리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봄으로써 마음이 흔들리거나 쉽게 현혹되지 않기 위해.
나는 말이지,
내가 할 일을 생각하곤 해.
잡념이 들기 시작하면 맞아, 외롭고 쓸쓸해지거든.
이걸 끝내고, 저걸 해야하고, 저걸 끝내고, 그걸 해야하고...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나열하다 보면 잠들게 돼. --;
시간이 있으면 자버리거나 김영배의 남자답게 사는 법을 들어.
오늘 낮에 덕이라는 SBS TV 드라마 재방송을 봤는데
어떤 인물이 그런 말을 하더구나.
귀덕이를 사랑하면서도 결혼하지 않는 까닭이
자신이 살아가는 힘은 과거의 추억이라고,
어려움이 생기면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고.
그래서 귀덕이와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대로 아름답게 간직하려는 거라고.
터무니 없는 사랑의 환상이지만
적어도 추억의 힘에는 동감했어.
괜찮아, 괜찮아.
잘 나가던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니 나는 괜찮아. !_!
나는 아직,
화려하든 구차하든 애인없이 홀로, 솔로로 살아가는 일에 만족할 수 있어.
- achor WEbs.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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